돌고래호 추정 선박 뒤집힌 채 발견, 3명 구조해 이송 중…승선자 명단에 부산 주소지 8명 포함

입력 2015-09-06 07:58 수정 2015-09-06 08:01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추정)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통신이 두절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로 추정되는 배가 6일 오전 6시25분쯤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수색대는 현장에서 승선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돌고래호 승선원 명단에는 부산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래호의 승선원 명단을 보면 전체 승선원 22명(추정) 중 주소지를 부산에 둔 사람은 장모(54)씨 등 8명인 것으로 돼 있다.

이들은 부산에 있는 한 피싱회사에서 단체로 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승선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구조작업을 도울 어업지도선을 사고현장에 보낼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