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중국고대도성문물전’ 8일 개막, 12월 6일까지

입력 2015-09-06 12:00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중국의 고대 도성을 조명하는 국제교류 특별전시회 ‘중국고대도성문물전’을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중국문물교류중심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특별전에는 중국의 한·위진·남북조 시기의 도성 장안성, 낙양성, 업성에서 출토된 유물 27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중에는 중국의 1급 문화재 20여 점이 포함돼 있다.

전한의 만성한묘와 북제의 문선제 만장 벽화묘 등은 중국 고대 황실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다.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은 “한강변에 자리 잡은 한민족 고대 왕국, 백제의 왕도 한성과 동시기 중국 황하 유역의 도성들인 장안성, 낙양성, 업성 출토 유물들을 비교·고찰해 보는 것은 동아시아 도성제의 내용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시회 부대행사로 중국 고대 도성과 한국 고대 도성의 이해를 돕기 위한 초청강연도 5회 열린다. 전시와 강연회는 둘 다 무료로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