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매케인 딸에 “화나고 역겹다” 악담

입력 2015-09-06 07:19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의 딸인 메건 매케인을 비판하면서 악담을 퍼부었다.

공화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어제 (폭스 뉴스) ‘더 파이브’에 나온 메건 매케인은 끔찍했다. 화나고 역겹다. 그녀는 TV에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폭스뉴스 시사프로그램 더 파이브에 출연한 매건 매케인이 트럼프의 ‘외교무지’ 논란을 비판하면서 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한 반격 성격이 짙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3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인터뷰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외교 현안과 관련한 기본적인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공개 망신을 당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