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수장들, “세계경제 회복세 유지 위해 결단력 있게 행동”

입력 2015-09-06 06:17
주요 20개국(G20) 경제 정책을 이끄는 수장들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13개항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를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일부 국가의 경제상황이 개선된 것을 환영하지만 세계경제 성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우리는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회복세가 속도를 낼 것임을 자신한다”면서 “경제 신뢰 및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경제·금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세계 주요국 경제 수장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또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신중히 조정하고 서로 명확히 소통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일부 선진국의 경제 전망 개선에 따라 긴축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주목한다”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