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이 치밀한 계산으로 메인매치에서 우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11회에서는 장동민, 김경훈, 오현민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메인매치인 ‘하우머치’를 돕기 위해 ‘SNL 코리아’의 크루들이 등장했다.
하우머치는 특정상품에 대해 게스트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을 추리하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1라운드, 모두가 최고 가격이 100만 원이라고 알고 있는 상황에서 김경훈은 999,999원을 적어내며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장동민은 총합이 큰 순서대로 문제가 출제된다는 이야길 기억해 예상치 못했던 높은 가격을 제시했고 줄줄이 승점을 획득하며 앞서나갔다. 5, 6, 7라운드에서는 오현민이 계속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해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김경훈은 104원, 1원 등을 제시하며 돈을 비축하는 전략을 택했다.
승부는 10라운드에서 결정됐다. 10라운드는 승점 4점을 가져갈 수 있어 중요했다. 김경훈은 매 라운드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며 열을 올렸고, 결국 승점 7점으로 오현민, 장동민을 누르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우승자 인터뷰에서 김경훈은 “처음 최고가격을 제시한 권혁수 씨를 타깃으로 잡았다”며 “한 사람의 가격을 추적하는 방법으로 계산을 했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가격을 계속에서 빼면 최고 가격이 나오고, 그 가격과 비슷하게 10라운드의 답이 나오게 되는 원리였다.
이어 “권혁수 씨는 딱 떨어지는 금액을 계속해서 제시했고 1억 원과 가까웠기 때문에 1억 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경훈을 지켜보던 한재석은 “정수리만 보여주며 계산을 한 이유가 있었다”고 감탄했다.
이로써 김경훈은 11회 메인 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더 지니어스 캡처
‘지니어스’ 김경훈, 결승전 진출… 치밀한 계산 빛났다
입력 2015-09-0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