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한 학생 16명 80대씩 매질…대구교육청, 고교 교사 진상조사

입력 2015-09-05 22:53
대구시교육청은 5일 시내 한 고교 교사가 학생을 과도하게 체벌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이 남자 교사는 지난 2일 수업시간에 ‘미리 책을 읽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16명에게 1명당 80대씩 매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 신체 여러 곳에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진상을 조사해 과다 체벌 사실이 드러나면 적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