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롯데·KIA 동반 승리…5위 싸움 점입가경

입력 2015-09-05 20:57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5일 나란히 승리하며 승차 없는 5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대 1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달린 롯데와 나란히 59승 64패로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잠실 원정에 나선 롯데는 LG 트윈스를 9대 4로 누르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구장에서는 KIA가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왼손 투수 임기준의 활약으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4대 0으로 제압했다. 5위 싸움을 하다 7위로 밀려난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김영민은 756일만의 선발승을 데뷔 첫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 창단 후 최다 타이기록인 8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김영민의 활약으로 SK에 7대 0으로 승리했다. 반면, 5위 싸움에 갈 길 바쁜 8위 SK는 병살타만 네 차례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와 수원 홈경기에서 초반 폭발한 타선과 선발투수 정성곤의 역투로 10대 2 대승을 거뒀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