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한국, 호주 꺾고 3·4위전 진출

입력 2015-09-05 15:15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윤성빈의 역투로 호주에 3대 0으로 이겼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성적 3승 2패가 돼 3위를 확정하고 3·4위전에 출전하게 됐다.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2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섰지만 3일 미국에 무릎을 꿇은데 이어 전날 일본에 0대 12, 7회 콜드게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부산고 2학년생이자 대표팀 막내 윤성빈은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7안타와 사4구 2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은 4회말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3·4위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