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타수 3안타 맹타…5개월만에 2할5푼대 진입 0.252

입력 2015-09-05 14:22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장타 두 개를 포함한 3안타를 쳐내며 마침내 2할5푼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을 0.252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올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4월10일 0.250 이후 단 한 번도 2할5푼을 넘지 못했던 추신수는 거의 5개월 만에 2할5푼대로 올라섰다.

1회 무사 2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한 추신수는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27번째 2루타.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좌중간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에인절스 좌익수 셰인 빅토리노의 호수비에 걸렸다.

그러나 1-3으로 따라가던 7회 2사 2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주자 조이 갈로를 홈에 불러들였다. 올 시즌 세 번째 3루타이자 61번째 타점.

2-5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마무리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와 맞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3연승을 노리던 텍사스는 결국 2대 5로 졌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