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이번 국정감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정부의 그동안 정책 실패를 드러낼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 유능한 대안권력으로서 야당의 모습을 과시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는데도 국민의 삶이 어렵고 민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19대 국회를 마무리 짓는 국감에서 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비판하고 총력을 다해 야당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국감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 살리기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 등을 의미하는 '4생(生)국회'로 규정했다.
또 의원들이 국감에서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낼수 있도록 우수한 활동을 보인 개별 의원과 더불어 팀워크가 잘 이뤄진 '우수 상임위'를 선정하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정 운영 실패 책임 묻겠다” 野, 정기국회서 존재감 부각 마지막 기회
입력 2015-09-05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