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중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열린 한·중 기업 간의 비즈니스 1대1 상담회 결과 총 1천428건의 상담이 진행돼 이 가운데 43건, 2억800천만 달러(약 3천100억원)의 실질적 성과가 달성됐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1대1 상담회는 지난달 27∼29일 상하이(上海) 한류상품박람회 계기와 지난 4일 한·중 비즈니스포럼 직전에 2차례 열렸다.
1차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 107곳, 중국 기업 400여곳이 참석해 콘텐츠·화장품 등 한류상품 위주로 상담이 이뤄졌고 총 1천18건의 상담에서 15건, 1천1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수출 및 라이센싱·투자진출 등의 계약이 체결됐다.
2차 때는 우리 기업 81곳과 중국 기업 198곳이 참석해 보건의료·항공부품·환경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져 410건의 상담에서 28건, 2억7천만달러(약 3천억원)의 성과가 도출됐다.
청와대는 "2차 상담회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고 중국 전승절 임시연휴 기간이어서 양국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통령 순방 계기 1대1 상담회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수의 양국 기업들이 단기간에 참가 신청을 했다"며 "특히 중국에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한 대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해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방중 계기 비즈니스 상담회 2.8억 달러 성과
입력 2015-09-05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