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4연패에 빠졌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타점을 시작으로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9대 3으로 승리, 강정호의 1회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1,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2루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기록했다. 51타점째.
강정호는 마르티네스의 빠른 공에 다소 배트가 늦었으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강정호는 이후 3회와 5회 7회 타석에 들어서 세 번 모두 삼진을 당했으나 9회초 타석에 들어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 강정호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안타는 110개로 늘었고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9(380타수 110안타)로 올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4번타자 강정호 2안타 1타점...4연패 끊는 결승타로 승리 '1등 공신'
입력 2015-09-05 09:37 수정 2015-09-05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