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한국, 중국에 패해 올림픽 직행 실패

입력 2015-09-04 23:34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해 내년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45대 60으로 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풀리그에서도 58대 74로 패했던 한국은 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 대회 우승팀에게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3위를 차지해야만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가 모여 벌이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58대 65로 일본에 진 대만과 3위 자리를 놓고 5일 맞붙는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 수비로 중국에 맞섰지만 낮은 슛 적중률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끝에 분패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