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코러스 천단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서는 충청, 강원 지역 예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천단비가 등장하자 성시경은 “바로 지난주에 내 콘서트에서 코러스를 했다”며 알아봤다. 천단비는 “제 음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결핍 같은 것이 쭉 있었다”며 “무대 뒤에서 코러스를 하면서 앞에서 노래하는 가수를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천단비는 자화상의 ’니가 내리는 날‘을 선곡해 파워풀한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윤종신은 “잘 나온 것 같다. 가수의 뒤에서 2~3명이 섞인 목소리를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솔로적인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은 “음악이라는 게 신기하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귀로 듣는건데 당신의 스토리를 모르고 들었더라도 알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범수도 “코러스들만이 가지고 있는 애환들이 있을 거다. 마음껏 본인이 주인공이 돼서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응원하겠다. 합격이다”라고 말했다.
천단비는 19살 때 부터 코러스를 시작해 12년 경력을 지닌 보컬이다. 윤종신, 린, 김범수 등의 코러스를 담당했고, 2007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OST ‘버릇처럼’을 불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슈스케7’ 백업 코러스 천단비, 자신만의 노래로 ‘합격’
입력 2015-09-04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