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호산업 인수가 다시 내라” 박삼구 회장에 통보

입력 2015-09-04 20:36
산업은행이 금호산업[002990] 인수를 추진 중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측에 인수 가격을 다시 써내라고 통보했다.

앞서 박 회장 측은 금호산업 인수가로 6천503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인수가격을 다시 써내고, 최종 가격 제안 시한도 연내 매각이 가능한 시기여야 한다는 내용을 3일 박 회장 측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연내 매각을 위해선 채권단과 박 회장 측이 이달 말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자금조달 등의 과정에 3개월 안팎이 걸리기 때문이다.

앞서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7천935억원에 금호산업을 시장에 매각하는 방안과 박 회장과의 재협상 중 재협상을 선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인수가는 6천503억원과 7천935억원 사이에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