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국민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총액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이 올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1% 줄었다.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러한 경기부진은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좀처럼 늘지 않는 수입으로는 월세 및 대출 이자 상환 비용 등 고정비용을 납부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는 가구가 적지 않아 생활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상황 하에 있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는 그동안 유지해온 정책 서민대출을 확대한다. 따라서 그간 고금리 직장인 신용대출 등을 쓸 수밖에 없어 고정적인 금융비용이 높았던 서민층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서민대출을 확인하여 신청하는 것도 좋은 부채감소 방안이다.
정부정책 서민대출로는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 4대 정책 서민대출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햇살론은 올해 한시적인 유효기간을 끝내고 종료될 예정이었던 것을 2020년까지 5년 연장한다. 또한 공급규모 역시 연2조에서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처럼 서민대출이 확대되지만 신청자들은 세부 대출자격 조건 및 자금용도 등 자신에게 필요한 대출이 어떤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서민대출 가운데 바꿔드림론의 경우에는 대환대출만 가능하며 새희망홀씨는 신규대출을 위주로 하는 점 등 자금용도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햇살론의 경우에는 대환대출 외에도 추가로 생계자금을 신규로 대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사업자의 경우에는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등 자금용도가 다양하다.
자격조건은 2013년 서민대출 자격조건 통합이후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등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은행권 독자 상품인 새희망홀씨는 까다로운 은행심사가 지적되는 반면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은 자체심사 비중이 적어 승인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한도에 있어서는 새희망홀씨가 최대 2000만원이 가능한데 비해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은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다(햇살론 창업자금의 경우 최대5000만원) 이처럼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특히 햇살론이 신청자들에게 상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햇살론은 연 9%내외의 저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생계자금과 대환대출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취급은행에 따라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서류 없이 본인확인 전화로 사전에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조회 및 지점 방문 없이 전국에서 신청서류 작성이 가능한 전국 무료 출장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햇살론 신청을 위한 대출자격 조건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직장인, 자영업자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상관없으며 연소득 3000만~4000만원인 경우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경우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단 햇살론 신청시 취급은행에 따른 자체적인 부결사유로 인해 승인률 높은곳이 따로 존재하므로 본인의 조건에서 승인이 가능한 취급은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누적취급액1위로 햇살론 승인률 높은 곳으로도 인기가 높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우에는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소득증빙이 가능한 경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정부정책 서민대출 햇살론 문의(대환대출, 생계자금, 추가대출, 제출서류, 접수안내 등)는 정식판매법인 홈페이지(http://saveloan.net)또는 상담센터(1877-7191)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햇살론 직장인신용대출 보다 자격조건 유리해 승인률 높은곳으로 신청자 늘어
입력 2015-09-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