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춘, 北김정은 복귀 지시에 놀라 쇼크사”

입력 2015-09-04 17:12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최측근이었다가 좌천됐던 마원춘 전 국방위 설계국장(59)이 사망했다. 자세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에게 복귀 지시를 받고 놀라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는 소문이 북한에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UPI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에 대한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평양 미래과학자거리·과학기술전당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들이 혼선에 빠진 탓에 이를 맡을 만한 인물이 마 전 국장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담당자들 사이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자신을 다시 찾는다는 소식을 접한 마 전 국장이 심장쇼크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