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4일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고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고 통합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연습과정이자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북민 보건의료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어느덧 대한민국을 찾아온 탈북민이 3만 명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3만명을 제대로 껴안지 못한다면 앞으로 통일 이후에 북한 2천500만명의 동포들과 같이 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만큼 탈북민들이 잘 살아가도록 우리가 계속 신경을 쓰고 협력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탈북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첫 번째 목표는 탈북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맞춤형 지원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탈북민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서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한민국 찾은 탈북민 어느덧 3만명 시대” 홍용표, 사회 정착 지원 강조
입력 2015-09-0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