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가 인형극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일 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 1400명을 대상으로 ‘채소나라 콩콩이의 건강 대작전’ 제목의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저염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급식센터는 이와 함께 ‘숨은 채소와 과일을 찾아보아요!’라는 주제의 숨은그림찾기놀이 종이를 나눠주며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배가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햄버거와 탄산음료 등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우유나 채소 등 자연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건강하고 튼튼해져야 한다”면서 “기적의도서관과 그림책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많은 체험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급식센터는 앞선 지난달 말 낙안면 쌍지뜰에서 어린이급식소 이용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 교육 및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저염 간식 만들기’ 가족요리교실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평소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힘든 부모들에게 요리를 통한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급식센터는 앞으로 ‘튼튼이 영양캠프’와 ‘꿈을 요리하는 꼬마요리사’ 등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 문을 연 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170여 곳에 위생과 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형극 공연으로 어린이 건강 챙기기 나서
입력 2015-09-04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