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나흘에 한번 꼴로 독도 인근에 일본 관공선이 출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일본 관공선이 독도 인근 해역에 출몰한 사례가 360건에 달했다.
일본의 관공선의 독도 인근 출몰은 2012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약 100회였으며 올해에도 7월까지 60여차례나 발생했다.
같은 기간 이어도 인근 해역에 중국 관공선이 출몰하는 사례도 51건이나 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25건에서 작년에는 8건, 올해는 7월까지 8건으로 빈도는 일부 줄었지만 꾸준히 나타하고 있다.
노 의원은 "매년 일본 관공선이 3~4일에 한번씩 독도 인근해역을 제집 드나들 듯 출몰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번번히 항의 조차도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광복 70주년인 만큼 이제는 독도를 일본의 억지주장에서 광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중국 또한 이어도를 노리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독도 및 이어도 인근 해역에 해상 정찰 및 경계를 강화하여 주변국들의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일본 관광선, 나흘에 한번꼴로 독도 주변 출몰”
입력 2015-09-04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