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대로에서 6일 전통문화 대축제…남사당 줄타기·대형 그네 공연 등

입력 2015-09-04 13:56
서울시 제공

서울 세종대로에서 남사당 줄타기 공연과 9m 높이 대형 그네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일요일인 6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추석맞이 전통문화 대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남사당 줄꿀 어름산이 권원태 선생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3m 높이 공중에서 아슬아술한 줄타기 공연을 할 예정이다. 권 선생은 제1회 세계줄타기대회(2004) 우승자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 배우들의 줄타기를 지도했던 명인이다.

낮 12시와 오후 3시에는 한복을 입은 전문 연기자가 높이 9m, 너비 4.5m의 대형 그네를 타는 ‘춘향이 그네 공연’을 선보인다.

연세대 버스킹 밴드 동아리 ‘로드사이드’는 한복을 입고 민요를 편곡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활인합기도’ 팀은 궁중무술 공연을 준비했다. ‘더큰 실버민요단’은 다듬이 소리를 중심으로 전국 아리랑을 장단별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은하예술단은 부채춤을, 로우패밀리는 비보이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보행전용거리 곳곳에서는 이색 자전거와 인력거를 직접 타 볼 수 있고, 명물 버블쇼와 버블슈트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윷놀이, 전통 혼례·악기 체험, 떡메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도 오전 11시∼오후 4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로 인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세종로를 지나는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사이 시내버스 정류소 3곳도 폐쇄된다.

보행전용거리 관련 교통정보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와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