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협의회의를 구성하고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윤재길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시의원, 시내버스대표, 시민단체 추천인, 운송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정례회를 통해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 주요 방안을 논의하고 표준 운송원가의 합리적인 수준 검토, 시내버스 운영의 개선 방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개 시내버스 업체와 준공영제 도입 협약을 했다. 준공영제는 버스회사들의 모든 수입금을 공동관리위원회가 관리하면서 적자가 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보충해 주고, 흑자가 나면 시내버스 관련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하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 구성은 준공영제 도입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내년 7월 준공영제 도입을 목표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시동
입력 2015-09-04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