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금융그룹 3개사 회장도 연봉 20% 반납

입력 2015-09-04 13:21
BNK·DGB·JB금융 등 3개 지방은행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 20%를 반납해 신규채용 재원에 활용키로 했다.

4일 각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전날 협의를 통해 시중은행지주 회장들의 연봉 반납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하나·KB금융지주 회장들이 연봉 30%를 반납해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데 이어 지방은행금융그룹 회장들도 동참하면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DGB금융은 대구은행을, JB금융은 전북은행을 각각 계열사로 두고 있다.

3개 지방은행금융그룹 회장들도 이달부터 연봉을 반납할 예정이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동참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다만 기한은 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고용사정을 감안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반납한 연봉은 신규채용 재원으로 활용된다. 3개사는 수도권 출신보다는 채용난이 심한 지방 출신자(고졸, 경력단절여성 포함)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