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한지 6년만에 누적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스트림 압토 딜러센터에서 ‘러시아 판매법인 100만대 판매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2001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차는 2009년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01만1873대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러시아에서 기아차는 한 해에 19만대 이상 판매됐다. 법인 설립 당시에는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이 4.8%였으나 지난 7월에는 9.8%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로 41만8177대가 판매됐고 씨드 17만5755대, 스포티지 16만7305대가 팔렸다. 프라이드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고 씨드는 ‘2015 올해의 차'에서 준중형급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프라이드를 생산해 현지 생산 체제를 본격화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기아차, 러시아에서 6년만에 1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5-09-04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