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내 유일한 현역 의원인 우원식 의원이 4일 최근 ‘혁신 실패’ 발언을 한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정풍운동은 안 전 대표가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혁신위는 불신을 없애기 위한 제도개혁을 하는 것이고, (안 전 대표가) 말씀하신 정풍운동은 안 전 대표께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활동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인 걸 잘 아실 텐데 당장 실패했다고 말씀하시는 건 조금 유감스럽다”며 “혁신안을 가지고 혁신을 이끌어 가실 분이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안 전 대표”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위 출범 이후 탈당·신당설이 끊이지 않은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는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우 의원은 “박 의원 같은 경우는 당에 들어오신지 얼마 안 된 분인데, 왜 당에 들어오셨는지 알 수가 없다”며 “왜 이렇게 불만이 많은 당에 들어오셨는지, 그리고 들어오셔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불만을 많이 이야기하고 당을 나가시겠다고 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우원식 “정풍운동은 안철수 전 대표가 하면 돼”
입력 2015-09-0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