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오는 10월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3일 한국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두고 자메이카축구협회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나 수도권에 있는 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자메이카와 맞붙은 것은 1998년 5월 서울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이 전부다. 당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자메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로 57위인 한국보다 높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76위였으나 2015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자메이카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미국프로축구(MLS)나 잉글랜드에서 뛴다. 독일 출신의 자메이카 사령탑 빈프리드 샤퍼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카메룬을 지휘했으며, 최근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을 상대한 적이 있다.
‘슈틸리케호’는 10월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원정경기로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메이카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슈틸리케호 10월 자메이카와 평가전 치를 듯
입력 2015-09-04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