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블라디보스톡서 ‘유라시아 프로젝트 로드쇼’ 개최

입력 2015-09-04 09:48
코트라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라시아 프로젝트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코트라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유라시아 진출협의회(2015년 3월 발족)’의 후속 행사로,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주최하는 ‘제 1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추진됐다.

러시아 정부는 2013년 3월 ‘극동개발 정책’을 승인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크림반도 병합으로 1년 이상 미국 및 EU로부터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극동지역은 러시아의 새로운 경제 활로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연해주 및 하바롭스크 지역의 건설 및 환경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라디보스톡 진출 및 동방경제포럼 참가 국내업체 20개사가 참가한다.

소병택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對러 수출환경이 좋지 않은 이 시기에 프로젝트 진출 확대는 러시아 시장 공략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맞닿은 러시아의 ‘극동개발 정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코트라는 러시아 소재 4개 무역관간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두 차례 이상 연방정부 예산을 다시 작성하면서도 ‘극동지역 개발’ 비용은 전년 대비 삭감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