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위장취업 밥값·오토바이 상습적으로 훔쳐

입력 2015-09-04 09:19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배달업소에 위장 취업해 음식값 등을 빼돌린 혐의(상습절도)로 홍모(38)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홍씨는 8월 18일 오후 6시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음식점에 취업해 수금한 식대를 가져가는 등 올 7월부터 한 달 간 전국 각지에서 23회에 걸쳐 식대(233만원), 오토바이 9대(1450만원), 차량 5대(7500만원), 카드(6장)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피해금액은 9400여만 원이다.

경찰은 부산 A대학 근처 식당에서 다시 위장 취업한 홍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