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실종 말레이항공 MH370 잔해 최종확인"

입력 2015-09-04 09:16
지난 7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취해오던 프랑스가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한 결과다.

프랑스 검찰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7월 29일(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플래퍼론(날개 뒤편 부품)은 MH370편 파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BFM TV가 보도했다. 검찰은 “플래퍼론에 적힌 3개 숫자 가운데 하나가 MH370편 일련번호와 일치했다”고 확인했다.

실종기 파편이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되면서 프랑스 항공사고 전문가와 말레이시아 항공당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는 프랑스 툴루즈 인근 국방부 실험실로 옮겨 와 검사했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40여 분만에 사라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