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안 해” PGA 그랜드슬램, 결국 취소

입력 2015-09-04 07:08
유튜브 캡처

PGA 그랜드슬램 대회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의 갈등으로 무산됐다.

4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트럼프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뒤 대체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10월 20~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널드 트럼프 내셔널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PGA는 “시간적 지리적 문제 때문에 올해에는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선 마스터스와 US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대결할 예정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