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25)이 SNS에 음부를 노출한 듯한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블랙넛은 3일 인스타그램에 속옷을 반쯤 내리고 시선을 음부로 고정한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앉은 의자의 팔걸이로 음부를 가렸지만 엉덩이 등 하반신의 일부가 노출됐다. 미성년자도 접속할 수 있는 SNS에 공개하기에는 부적절한 콘셉트의 사진이다. 설명에는 오는 8일 자정 신규 앨범 ‘가가라이브’를 발표한다는 소개도 적었다.
블랙넛의 인스타그램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과 팬들의 반박이 뒤섞였다. 하지만 블랙넛의 팬들이 없는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또 시작인가” “논란 예상” “관심 받고 싶은가”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논란을 키워 신규 앨범의 홍보효과를 노린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랙넛은 지난 6월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 4’ 예선 경연을 통과한 뒤 하의를 내리고 속옷을 노출했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죽부인 퍼포먼스나 선정적인 가사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블랙넛, SNS에 음부노출 연상 사진… “제정신이야?”
입력 2015-09-04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