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은 ‘태권도의 날’…국가기록원, 50~90년대 관련 기록물 온라인 서비스

입력 2015-09-03 23:48
1972년 태권도중앙도장(현 국기원) 준공식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한국 태권도 사절단이 1966년 베트남 붕타우 운동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는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1973년 제1회 세계태권도대회 입장식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사진 수도권 화상에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 1994년 9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2006년 제정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태권도의 날을 맞아 1950~90년대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동영상 5건, 사진 23건, 문서 2건 등 총 30건이다.

태권도는 196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지역 등으로 보급돼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베트남전 발발 후에는 파월 국군들이 현지에 태권도장을 설립하고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수련시키기도 했다.

1972년에는 태권도의 교류와 경기진행, 승단심사를 위한 독립건물인 태권도 중앙도장(현 국기원)이 서울 역삼동에 개관했다. 73년에는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렸고 우리나라가 단체전과 개인전 등 전 종목을 휩쓸며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떨쳤다.

태권도는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각각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