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차우찬, 탈삼진 12개 역투…삼성 4연승

입력 2015-09-03 22:04
삼성 라이온즈 제공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10승 고지를 밟았다.

차우찬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108구를 던지고 무려 탈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역투했다. 삼성이 14대 2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춘 차우찬은 마운드를 임창용(39)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차우찬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 치웠다. 차우찬은 윤성환(14승) 알프레도 피가로(12승) 클로이드(10승)에 이어 10승 투수(5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차우찬의 투구도 빛났지만 막강 타선이 뒷받침했다.

나바로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SK 선발투수 세든은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어 문광은과 박민호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각각 4점,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