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권창훈(수원)이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골문 앞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었다. 우리나라는 6대 0으로 앞서 있다. 손흥민과 권창훈은 나란히 두 골씩 넣었다.
앞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전반 9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라오스 진영 왼쪽에서 수비수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홍철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차 넣었다. 권창훈은 전반 28분 상대 진영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석현준은 후반 12분 A매체 데뷔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홍철로부터 넘겨받은 공을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A매치 기회를 잡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이다. 5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뒤늦은 데뷔골을 넣었다. 홍철은 이청용, 손흥민, 석현준의 득점을 도와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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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