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라오스전 선제골··· 1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득점포 가동

입력 2015-09-03 20:47
‘블루 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이 1년 10개월 만에 국가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라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철(25·수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 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이청용이 대표팀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2013년 11월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청용은 A매치 67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했다.

2011-2012 시즌 큰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재활에 매달렸던 이청용은 이후 좋은 득점 능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청용은 이번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청용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4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