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학교, 대학구조개혁 ‘우수’ 평가

입력 2015-09-03 17:18
부산장신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재정지원사업 및 국가장학금에 관련된 혜택을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16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95점 이상은 최우수(A) 등급, 90점 이상은 우수(B) 등급, 90점 미만은 C등급, 70점 이상을 D등급, 70점 미만을 E등급으로 평가했다.

평가에서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부문에서 정량·정성지표를 활용해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우수’ 등급을 획득해 교계와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용관 총장은 “작고 강한 대학으로서 건전성과 경쟁력이 확보됐다”며 “이번 평가는 대학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그 동안 교직원 일동이 협력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63년 전통을 가진 부산장신대는 신학·특수교육·사회복지상담 학문의 특성화를 추구하며 ‘작고 강한 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2012, 2013년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교육역량강화사업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우수 사립 신학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전국 사립대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표방하며 100만원대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부산장신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인터넷과 우편, 대학창구에서 실시한다. 수시모집인원은 신학과, 특수교육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총 6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 신학과 22명, 특수교육과 17명, 사회복지상담학과 22명 총 61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신학과 농어촌전형 1명, 특수교육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명, 특수교육과 사회배려대상자 전형 1명, 사회복지상담학과 사회배려대상자전형 1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 모두 학생부 40%, 면접 40%, 학업계획서 20%기준으로 선발한다. 부산장신대는 내신성적을 교과 100% 반영하고 국어, 외국어(영어), 수학, 사회 · 과학 각 교과영역에서 한 과목씩 각 학년별로 상위 과목 4개씩 총 12개 과목만을 내신성적 산출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출석점수 반영으로 내신성적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장신대가 타 대학과 달리 면접과 학업계획서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그리스도인 양성’의 학교 설립 이념의 구현에 적합한 태도와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면접고사는 10월 23일 하루 실시하고 합격자는 11월 30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