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스럽고 지저분” 남녀 대학생, 집단 성행위 연상 댄스 물의

입력 2015-09-04 00:05

태국의 남녀 대학생들이 집단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춰 물의를 빚고 있다. 비난이 빗발치자 해당 대학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3일 태국의 인터넷 매체 ‘타이크’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등 SNS에 최근 대학생들의 성교 댄스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넷에 오른 영상에는 여러 명의 남녀 대학생들이 짝을 이뤄 노골적인 성교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여학생들은 바닥에 누운 남학생의 몸 위에 올라타고 몸을 격렬히 움직인다.

영상은 태국 수도 방콕의 라차팟토 대학에서 촬영된 것이다. 학생들은 신입생을 위한 파티에서 이 춤을 추려고 연습한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자유분방함을 넘어 지저분한 춤이라는 것이다. 트위터 등에는 “상스럽다”는 비판 글이 이어졌다.

라차팟토 대학은 영상을 조사한 결과 소속 대학생들이 춤을 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벌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