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중화권 에너지·정보통신 협력강화

입력 2015-09-03 16:1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은 3일 대만 최대기업 포모사그룹 본사에서 왕원위안 회장 등을 만나 에너지·화학, ICT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모사그룹의 사업 영역은 정유, 석유화학, 화력발전, ICT 등 분야로 SK그룹과 비슷해 시너지가 크다.

최 회장은 “SK와 포모사는 오랫동안 기술협력, 사업협력, 제품협력 등을 통해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도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간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SK하이닉스 우시공장, SK종합화학 우한 NCC 공장 등을 둘러본 뒤 지난달 31일부터 홍콩 대만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해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