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최고 3개층을 수직증축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평촌 목련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1992년 준공된 평촌 목련3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4∼20층짜리 10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쌍용건설은 앞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이 아파트의 지하를 1개층 늘리고 지상의 층수는 16∼23층으로 3개층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10개동 902가구에서 1037가구로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135가구를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20%~30% 절감할 계획이다. 기존에 244대에 불과했던 지상 주차장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주차대수를 1151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김한종 상무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2개층을 수직증축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개층 수직증축 단지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서울과 수도권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쌍용건설,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수주
입력 2015-09-0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