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2군 등판서 난타당해…“진짜 몸에 문제 있나?”

입력 2015-09-03 15:33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난타를 당했다.

로저스는 3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1군 무대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79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성적이다.

로저스는 1회 김민성, 2회 임동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만 다른 7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투구 수는 총 30개였고,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시험했다. 직구 구속은 140㎞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로저스는 지난달 27일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로저스에게 휴식을 주기로 하고 다음날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에서 시험 등판을 마친 로저스는 이르면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