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은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회장 황용대 목사)를 방문해 NCCK 김영주 총무와 대화를 나누고 인권신장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인권신장에 기여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외면 받고 있는 이들을 돌보고 그들의 인권을 찾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무는 “성경은 약한 자들의 연약함을 채워주고 이웃을 기쁘게 하기 위해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이는 예수께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시며 섬김의 본을 보이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부당한 이유로 인권을 상실 당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인권위가 교회 및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NCCK 내방
입력 2015-09-03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