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라이벌 3연전 싹쓸이… 커쇼 완투승

입력 2015-09-03 15:15
클레이튼 커쇼 / 중계방송 화면촬영

류현진(28)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 3연전을 싹쓸이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는 삼진 15개를 잡은 완투승을 거뒀다.

커쇼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15개나 잡았다.

다저스가 2대 1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의 완투승이자 올 시즌 12번째 승리(6패)다. 평균자책점은 2.18로 내려갔다.

커쇼는 1대 0으로 앞선 6회초 켈빈 톰린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연속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톰린스가 앙헬 파건의 타석 때 2루를 훔치고 이어진 내야안타에서 홈까지 밟으면서 커쇼는 실점했다.

커쇼는 2대 1로 앞선 9회초 2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타자 말론 버드를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완투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 3연정을 모두 쓸어 담고 1위를 지켰다. 중간 전적은 75승57패다. 2위 샌프란시스코를 6.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