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정현 주연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3일 이 영화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등에 따르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제34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 섹션에 초청됐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밴쿠버영화제는 북미권 3위 안에 드는 영화제로, 동아시아 영화의 북미 창구 기능을 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봉일인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4만1679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다양성 영화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화는 청년층의 어려운 현실을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통해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1996년 장선우 감독의 ‘꽃잎’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정현이 노 개런티로 20년 만에 원톱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이정현 주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초청
입력 2015-09-0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