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살릴 명품점포 사업대상 20곳 선정

입력 2015-09-03 15:22
경기도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고 있는 ‘전통시장 명품점포’ 사업 대상 점포 20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명품점포 사업은 전통시장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 점포’ 육성 사업으로 2013년 10곳, 2014년 8곳을 선정해 소비자와 상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핵 점포는 전통시장, 백화점, 쇼핑센터 등 상권 내부 점포 중에서 고객인지도와 상품 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로, 핵 점포가 정착되면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도가 지난 3월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명품점포 선정 이후 해당 핵 점포는 14.8%, 전통시장 전체는 12.2% 매출 증가를 보였다. 고객증가율의 경우 핵 점포는 14.1%, 시장 전체는 10%가 증가해 명품점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점포들은 300만원 이내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금을 받으며, 이 자금을 활용해 점포 내 취약점을 보완해 오는 11월 최종 인증 부여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차세대 리더 상인을 육성하는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사업’ 대상자 8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상자는 이미 창업에 성공한 청년상인 4명과 성공을 꿈꾸는 창업초보 청년상인 4명이다.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창업지원금, 언론과 연계한 전략적 홍보지원, 인증서 및 현판 수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