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자선냄비본부, 불우노인 퇴행성관절염 수술비 지원한다

입력 2015-09-03 10:56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는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를 포기하는 노인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제2회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을 이달부터 내년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진행한 1차 캠페인에서 중증 퇴행성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불우 노인 환자 500여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제2최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 역시 전국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지인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의료보호 1~2종 또는 차상위계층이나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60세 이상 노인 환자들이다. 신청 및 문의는 전국 공통전화 1670-8893번으로 하면 된다.

무릎관절염은 무릎의 뼈와 뼈 사이에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오랜 마찰 끝에 닳고 찢어져 생기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 없는데,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당수가 말기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일수록 건강상의 문제가 경제활동의 어려움으로 직결되기 마련”이라며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불우 노인들이 수술을 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