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계양점, 패션잡화 편집숍 ‘잇 스트리트’ 1호점 오픈

입력 2015-09-03 10:17
대형마트에서도 ‘스타일’을 쇼핑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계양점 지하 1층에 661㎡ 규모의 패션잡화 편집숍 ‘잇 스트리트(It. Street)’ 1호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유행을 앞서가는 거리’라는 뜻의 잇 스트리트는 남성, 여성, 캐주얼, 키즈, 여행, 액세서리, 언더웨어 7가지 테마로 구성해 다양한 패션잡화 상품들을 브랜드, 상품 구분 없이 편집숍 형태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기존 매장이 품목별로 상품을 진열해 상품 자체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테마별로 섹션을 나눠 다양한 상품군을 함께 진열해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 섹션의 경우 20~30대의 남성을 타깃으로 구두 벨트 서류가방 등의 잡화와 함께 향수 만년필 등 남성 관련 화장품, 문구까지도 함께 진열했다. 또한, 국내외 소싱을 통해 뉴발란스, 탐스의 신발과 키플링, 타미힐피거의 가방 등 인기 수입 잡화를 병행수입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여성 섹션은 3개월 단위였던 신상품 도입 주기를 2주로 줄여 최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잇 스트리트는 롯데마트가 지난 4월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앤 슬로우 라이프(Easy & Slow Life)를 슬로건으로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던 그 계획의 일환이라고 롯데마트측은 밝혔다.

박영식 롯데마트 의류잡화부문장은 “SNS의 발달로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고 소비자 기호도 다양해져, 상품 제시를 넘어 스타일을 제안하는 편집샵 형태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잇 스트리트를 올해 말까지 4개점, 2017년까지 20개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