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박철환)와 부산국립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부산발 남도해양열차(S-train)를 통한 품격 높은 전통문화와 기차여행을 접목한 ‘S-train 왕비의 행차’ 행사를 4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S-train 왕비의 행차’ 행사는 복식을 갖춘 왕비가 부산역을 방문해 맞이방에서 대취타 행렬(7명) 및 상궁(2명)과 함께 행차를 한 후 직접 S-train에 승차, 당일 S-train 이용 고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이벤트다.
행사일정은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4일 오전 7시40분부터 대취타 행렬과 왕비 및 상궁이 맞이방에 행차하여 왕비의 방문을 알린 후 S-train이 대기하고 있는 승강장으로 이동해 열차에 승차할 예정이다.
부산역에서 이날 오전 8시5분에 출발하는 S-train에 승차한 왕비는 1호차부터 호차까지 각 객실을 순회하며 고객과 기념사진 촬영, 코레일과 부산국립국악원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 증정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현장에서 왕비와 사진 촬영 후 고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S-train 왕비의 행차’행사에 참여하는 부산국립국악원 ‘왕비의 잔치’공연단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전통춤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무용극을 해운대 그랜드 호텔‘왕비의 잔치’전용극장에서 상시 공연 중이다.
박철환 본부장은 “남도여행의 대표 관광전용열차인 S-train과 궁중 전통문화를 접목한 ‘왕비의 행차’ 행사를 통해 열차 안에서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열차 내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행복한 철도여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코레일 ‘왕비의 행차’ 열차 운행
입력 2015-09-03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