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 매킬로이 파이널 시리즈 출전 허용

입력 2015-09-03 11:33

유럽프로골프 투어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올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으나 이는 발목 부상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매킬로이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도 오를 자격이 있고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도 갖췄다”고 발표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는 1년에 최소한 13개 대회에 참가해야 연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 포함될 수 있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정하는 투어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올해 9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럽투어에는 파이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8개 대회가 더 남았지만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등 다른 일정 때문에 13개 대회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는 “매킬로이가 최소한 3개 대회에 더 출전해 12개 대회까지는 채울 것을 약속했다”며 매킬로이에게 예외를 인정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