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오는 7∼9일 연례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AR)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생물방어연습에는 한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의 생물방어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은 오는 7∼8일 생물학 작용제에 관한 학술 발표와 토의식 연습에 이어 9일은 현장 연습 시연과 고위급 세미나로 진행된다.
학술 발표에서는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생물학 작용제인 두창의 특징과 증상, 치료법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현장 연습 시연에서는 생물학 테러 발생을 가정한 환자 이송, 현장 통제, 역학 조사, 제독 등 모든 대응 과정을 매뉴얼에 따라 보여줄 계획이다.
연습 첫째 날 진행되는 전체 회의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에 참가하는 15개국 50여명도 참관한다.
한미 생물방어연습은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연합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부터 해마다 실시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생물학 테러도 대비한다” 한미 軍, 7∼9일 연합 생물방어연습 실시
입력 2015-09-03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