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윌리엄스, 그랜드슬램 향해 순항

입력 2015-09-03 11:29

‘테니스 여제’ 서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윌리엄스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키키 베르텐스(110위·네덜란드)를 2대 0(7-6<5> 6-3)으로 꺾었다.

올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하며 3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윌리엄스가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한 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윌리엄스는 3라운드에서 베타니 마텍 샌즈(101위·미국)와 맞붙는다.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는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이 디에고 슈바르츠만(74위·아르헨티나)을 접전 끝에 3대 0(7-6<5> 6-3 7-5)으로 꺾었다. 나달은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32위·이탈리아)와 겨룬다. 나달은 마지막 세트에서 2-4로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